[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LG 마무리 투수 임정우에게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주변의 신뢰는 여전히 두텁다.
LG 트윈스의 가을 상승세에 찬바람이 불었다.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8회까지 2-0으로 앞서다 9회말 3점을 주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마무리 투수 임정우가 안타 3개를 내준 뒤 아웃 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채 2-1에서 내려갔고, 김지용이 승계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 경기가 뒤집어졌다.
큰 경기에서 나온 치명적인 역전패였지만 양상문 감독은 의연했다. 경기 후 유난히 무겹게 느껴진 인터뷰실 공기에 먼저 "총평부터 하면 되겠습니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번 패배로 더 긴장하고,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 온 걸 보면 1경기 졌다고 흔들리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힘든 길을 헤쳐 온 구성원들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
임정우에 대한 신임 역시 달라질 이유가 없다. 올 시즌 NC전에서 6경기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던 임정우가 시리즈 1차전부터 난타당했지만 "몸 푸는 걸 보고 구위가 좋다면 계속 넣겠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올해 몇 차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6월 14일 NC전이다. 3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 LG는 8회까지 6-2로 앞서다 7-10으로 역전패했다.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원정 3연전에서는 등판하지 않았다. 8-0으로 앞서다 8-10으로 역전패한 31일 경기에서는 몸을 풀지도 않았다.
8월 11일 잠실 NC전에서 4-2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원정 경기와 21일 홈경기에서는 2⅓이닝 1볼넷 6탈삼진으로 역전패의 흔적을 완전히 지웠다. 단기전이 아닌 포스트시즌이라 시간이 해결한 문제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변의 생각은 다르다.
주장 류제국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임)정우가 정신적으로 약한 편이라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SK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하는 걸 보고 전화를 걸었더니 '어차피 1경기일 뿐이다'라고 하더라. 감동 받았다"고 얘기했다. 감독과 주장의 신뢰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았다. 임정우 스스로 얻어 냈다. 임정우가 또 한번 스스로 증명할 차례다.
관련기사
- 아드리아나 우가르테, 벗은 거나 다름없는 아찔 드레스
- '공개 사과' 테임즈 '음주운전, 변명 여지 없다'
- [PO] NC 김경문 감독 "1차전 승리에 도취되지 말아야"
- [NLCS] 벼랑에 몰린 다저스, 믿을 건 커쇼 뿐
- 베로니카 에체귀, 위아래로 뻥뻥 뚫린 원피스
- 박소연, GP 1차 대회 쇼트 58.16점…아사다는 64.47점
- 박소연, 피겨 GP 1차 대회 쇼트프로그램 7위…아사다는 5위(종합)
- [PO] '타율 0.232' 포수들 방망이에 요동치는 가을 야구
- [PO] NC 2차전에 테임즈 4번 1루수 기용…권희동 7번
- [PO] '유강남-양석환 선발' LG, 2차전 선발 명단 발표
- [한국양궁대회] 구본찬-이승윤-김우진, 4강행…女 최미선도 4강 진출
- [PO] NC 김경문 감독 "낮 경기, 에러가 큰 변수"
- [PO] '1차전 복기' 김경문 감독이 밝힌 '3가지 포인트'
- '선수단과 첫 만남' kt 김진욱 감독 "마음껏 뛰놀게 하겠다"
- [PO] 뜨거운 야구 열기, 2차전 매진…PO 3G 연속 매진
- [PO] '9회 역전패' 양상문 감독 "안 바꿨으면 막았을 텐데"
- '노래싸움', 파일럿 시청률 반타작…아쉬운 출발
- 첸-백현-시우민, 엑소 첫 유닛 출격 예고
- 최두호에게 도전이란?…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서 '도전 vs 도전'
- [포토S] 테임즈, '드디어 내가 돌아왔어'
- 김수현-이홍기, 4위·19위로 프로볼러 선발전 오전 마무리
- [포토S]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주먹 불끈
- [포토S]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내 사랑 치킨'
- [포토S] 시구하는 사격 은메달 리스트 김종현
- [포토S] 테임즈, '요만큼이 부족해'
- [포토S] 테임즈, '드디어 포스트시즌 출장'
- '1박 2일' 측 "유지태, 김준호와 동거 인연으로 출연"
- [포토S] NC 스튜어트, '2차전은 내게 맡겨'
- [포토S] 역투하는 NC 선발투수 스튜어트
- [포토S] 허프, '포스트시즌 상승세 이어간다'
- [포토S] 허프, '오늘은 내가 상대한다'
- [포토S] 역투하는 LG 선발투수 허프
- [포토S] 나성범, '아쉽다'
- [PO] 패전에 가려지지 않을, 에이스 허프의 역투
- [PO] '7회 피홈런' LG 허프, 2차전 7이닝 2실점 호투
- [포토S] 테임즈, '이만큼만 더 갔어도'
- [포토S] 허프, '병살 좋았어'
- 'THE K2' 윤아, 송윤아에 도전장 던진다 '팽팽한 긴장감'
- [포토S] 히메네스, '병살이다'
- [포토S] 병살타 날리는 NC 권희동
- [포토S] 하이파이브 나누는 NC 스튜어트
- [포토S] 히메네스, '내 공은 하늘 높이'
- [포토S] 이호준, '어떤 코스도 쳐낸다'
- [포토S] 손주인, NC 속이는 도루
- '무한도전', 우주여행 국내 사전 훈련…멤버들 '공포'
- [포토S] 손시헌, '안타!'
- [포토S] 희생번트 성공 시킨 NC 김태군
- [포토S] 히메네스, 재빠른 타구 처리
- [포토S] 김성욱, 배트 분리 타법
- [포토S] 스튜어트, 가볍게 토스
- [포토S] 히메네스, '안 돈거 같은데'
- [포토S] 허프, '고마워 채은성
- [포토S] 이선규, '얘 왜 이렇게 높아'
- [포토S] 양석환, '내 공을 잡아줘'
- [포토S] 211cm 김은섭의 블로킹에 막히는 이선규
- [포토S] 이호준, '내 공은 어디로'
- [포토S] 돌아온 박상하, '나를 따르라'
- [포토S] 블로킹 성공하는 박상하
- [포토S] 양석환, 호수비에 이은 장타
- [포토S] 우드리스, '벽이 너무 높아'
- [포토S] 우드리스, 블로킹을 뚫고
- [포토S] 채은성 장타에 열광하는 LG 팬들
- [포토S] 득점 기쁨 나누는 우리카드
- [포토S] 유강남, 날아간 3루 찬스
- [포토S] 김요한, '으랏차차'
- [포토S] 손시헌과 하이파이브 나누는 스튜어트
- [포토S] 김요한, '공에 집중!'
- '환골탈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3-1 꺾고 2연승
- [포토S] 김은섭, '제가 팔이 길어요'
- 파다르-김은섭, 우리카드 변화 이끈 '복덩이'
- [포토S] 최홍석, '막아도 소용 없어'
- [한국양궁대회] 16강전에서 '리우 2관왕' 장혜진 꺾은 최미선 결승 올라
- [포토S] 안타 날리는 LG 손주인
- 'SNL코리아 시즌8' 인피니트, '3분 오빠'로 여심 흔든다
- [포토S] '우리 은섭이가 최고야'
- [포토S] 박용택, 아쉬움에 입이 쩍
- [포토S] 주먹 불끈 쥔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 [포토S] 김은섭, '블로킹으로 세트 끝냈다!'
- [포토S] 경기 지켜보는 NC 김경문 감독
- [포토S] 신으뜸, 김은섭 머리를 쓰담쓰담
- [포토S] 강성형 감독, '경기 안 풀리네'
- [포토S] 무실점 호투 이어가는 LG 허프
- [포토S] 박상하, '제가 돌아왔어요!'
- [포토S] 파다르-김은섭, '우드리스 막아내자!'
- [포토S] 파다르-우드리스, 외국인 선수 맞대결
- [포토S] 파다르, 옆으로 비틀어서
- [포토S] 테임즈, '드디어 첫 출루'
- [포토S] 득점 세리머니 하는 이선규
- [포토S] 이호준, '느낌 좋았는데'
- '달의 연인' 측 "남은 4회, 이준기 즉위·재위 그려질 것"
- [포토S] 테임즈, '걸음아 날 살려라' 1루 귀루
- [포토S] 홈런 박석민, '드디어 터졌다'
- [포토S] 박석민, '드디어 터진 선취 홈런'
- [포토S] 박석민, 팽팽한 경기 기울게 만드는 홈런
- [포토S] LG 허프, 한 방에 무너진 호투
- [포토S] 박석민, 투런포에 싱글벙글
- [포토S] 투런포 박석민, '그야말로 '따봉''
- [한국양궁대회] 이승윤, '리우 2관왕' 구본찬 꺾고 결승 진출
- [PO] '7⅓이닝 무실점' 스튜어트, '마산 예수'가 강림했다
- [포토S] 박석민, '홈런 치고 왔어요'
- [포토S] '투런포 박석민 최고'
- [포토S] 원종현, '내가 막아주마'
- [포토S] 스튜어트, '완벽투는 여기까지'
- [포토S] 손시헌, '2루타!'
- [포토S] 파다르-김은섭, 우리카드 복덩이
- '대세돌' 트와이스, 'TT' MV 티저 조회수 200만 육박
- [포토S] '2연승 단독선두', 우리카드가 달라졌어요!
- [포토S]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2연승 질주!
- [PO] '7⅓ 무실점 스튜어트' NC, 한국시리즈 눈앞
- [포토S] 김용의, 커다란 헛스윙
- [포토S] 돌아온 박상하, 감독님과 승리의 하이파이브
- [포토S] 김은섭, '감독님 저 오늘도 잘했죠?'
- [포토S] 원종현, '병살이...아니네'
- [PO] 돌아온 시속 155km 직구, NC 원종현의 두 번째 PS
- [포토S] 돌아온 박상하, '머리 빡빡 밀고 초심으로'
- [PO] '통산 0.245' 박석민, 가을 약세 지운 '10월 DNA'
- [포토S] 포효하는 우리카드 김은섭
- [포토S] 테임즈, '히메네스, 배꼽 빠지게 해줄게'
- [포토S] 김은섭, '모두 나에게 안겨!'
- [PO] "2년 전 설욕하겠다" 가까워지는 김경문의 꿈
- [포토S] 이민호, '경기 끝내자'
- [PO] '의표 찌른' 스튜어트, 호투 비결은 '슬라이더'
- [포토S] 서브 넣는 KB손해보험 황두연
- [포토S] 이민호, '삼진으로 세이브 성공'
- [PO] 2G 연속 외국인 투수전, '타고투저' 없었다
- [포토S] 이민호, '내 세이브 잘 봤지'
- '고호의 별밤', 연애세포 깨울 '오피스 로코'…관전포인트 셋
- [포토S] 이민호-김태군, 터프세이브 거둔 배터리
- [포토S] 테임즈, '깔끔했어 이민호'
- [포토S] 우드리스-곽동혁, '좋았어!'
- [포토S] 승리 하이파이브 나누는 NC 선수들
- [포토S] PO 2차전 승리 NC, '잠실에서 끝내자'
- [포토S] 박석민, '내가 MVP'
- [포토S] 고민에 잠긴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
- [PO] '절체절명' 양상문 감독 "잠실서 1승 후 분위기 살릴 것"
- [포토S] 해커, '완벽투구 했어요'
- [포토S] NC, '잠실에게 끝내겠습니다'
- [PO] '결승 투런 홈런' 박석민, 2차전 데일리 MVP
- [포토S] 김상우 감독, '박수가 절로 나오네'
- [포토S] 김경문 감독, '원정에서 끝내겠습니다'
- 김상우 감독 "오랜만에 연승…파다르, 큰 힘 된다"
- [포토S] 김경문 감독,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
- [포토S] 해커-스튜어트, '우리가 최고의 원투 펀치'
- [포토S] 박석민, '홈런으로 승리 이끌었어요'
- [PO] 'KS까지 -1승' 김경문 감독 "1차전 좋은 기가 이어졌다"
- [포토S] 테임즈, '복귀하고 승리하고'
- [포토S] 하이파이브 나누는 승리투수 스튜어트
- '런드리데이' 첫 방송…신개념 빨랫감 토크쇼가 온다
- 강성형 감독 "김요한, 부담 덜고 힘 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