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김덕중 기자] 하위스플릿에 속한 수원 삼성이 6경기 만에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전반 26분 조나탄, 후반 28분 권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8승 17무 10패(승점 41)를 기록, 10위를 유지했다. 9위 포항과 1점 차로 좁혔고 11위 인천과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12위 수원FC와는 8점 차다. 인천과 수원FC는 23일 각각 광주, 포항을 상대로 35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이정수를 축으로 한 파이브백이 촘촘하게 연결돼 성남 황의조, 김현, 박용지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승리 의지가 강했던 만큼 공격도 잘 풀렸다. 전반 22분 이종성의 롱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슛이 아쉽게 빗나갔다. 그러나 2분 뒤 권창훈의 침투 패스를 조나탄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나탄은 최근 7경기 8골 2도움의 상승세를 이었다. 수원은 후반 28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권창훈이 왼발로 차 다시 한번 성남의 골망을 출렁였다.

 

성남 구상범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종원 대신 김동희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0분에는 중원 사령관 김두현을 빼고 실빙요를 투입했고 후반 21분에는 김동희까지 내보내며 마지막 카드를 썼으나 끝내 만회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