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형 감독 ⓒ 구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구미, 김민경 기자] "선발을 조정해야 할 거 같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이 김요한의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KB손해보험은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16-25, 25-17, 22-25)으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우드리스와 공격을 이끌어야 할 김요한이 3득점에 그쳤다. 지난 18일 한국전력전에서 4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부진을 씻지 못했다.

강 감독은 "이제 2경기 했지만, (김)요한이를 믿고 해 주길 바라서 선발로 투입하고 있다. 마음의 짐이 있는 거 같다. 짐을 덜기 위해서 다른 방법을 써야 할 거 같다. 경기 후반부에 투입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입을 열었다.

힘을 쓰지 못하는 김요한을 대신해 교체 투입한 이강원은 16득점 공격 성공률 58.33%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강 감독은 "이강원이 먼저 들어갈 준비도 해야 한다. 늘 (김)요한이한테 맡길 수는 없다. 강원이가 들어가면 플레이가 조금 더 빨라진다. 제 몫을 잘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요한이 부담을 덜길 바랐다. 강 감독은 "높이로만 때리다 보니 안 좋은 공이 오면 범실이 나온다. 의욕이 앞선다. 힘 빼고 때리는 것도 연습해야 한다. 의지가 없고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강한 거 같다. 본인이 다해야 한다는 게 보인다"며 조금 더 힘을 빼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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