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상무 조진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조형애 기자] "FC 서울 체력 문제, 우리가 잘 공략했다."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서울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상주 상무 조진호 감독이 경기 뒤 선수들 칭찬을 했다.

상무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서울과 2-2로 비겼다. 8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이날 경기도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대등한 경기 끝에 '강호' 서울과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경기 전 "실점은 하겠지만 서울을 괴롭히겠다"던 조진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능력 이상으로 경기 운영을 잘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2-1 리드할 때까지도 좋았다. 다만 실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FC 서울이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 뒤 3일 만에 경기에 나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이 주중 경기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 것 같고 우리 선수들이 파고들어서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며 "(서울이 전북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나온 것은) 나로서도 무리수를 두고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상주는 43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서울(승점 61)은 전북과 승점, 다득점까지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1위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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