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본머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본머스전 무승부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비겼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득점 없이 후반 17분 교체됐다.
 
토트넘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으로 기용했다. 에릭 라멜라, 무사 뎀벨레,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을 지원했다. 빅토르 완야마가 포백을 보호했고 카일 워커,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가 수비로 나섰다. 골키퍼로 위고 요리스가 출전했다.
 
▲ 토트넘 손흥민(왼쪽)

토트넘은 본머스의 전방 압박에 경기 흐름을 좀처럼 잡지 못했다. 뒤쪽에서 공을 돌리다가 불안한 장면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5분 찰리 다니엘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에서야 에릭센이 팀의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본머스는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의 공격 속도를 늦췄다. 측면을 이용한 역습도 빠르고 저돌적이었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역습을 막다가 전반에만 경고 4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후반전 경기 흐름을 회복했다. 본머스의 압박이 약해졌고, 토트넘도 간결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러나 본머스 페널티박스 근처에선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져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7분 손흥민을 빼고 빈센트 얀센을 투입했다. 후반 27분엔 알리를 빼고 무사 시소코를 투입했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선수들로 승리를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수비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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