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구미, 정찬 기자] 우리카드가 2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16, 17-25, 25-22)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좋은 플레이로 연이어 득점을 올리는 코트 안뿐만 아니라 웜업존에서 선수들의 분위기도 뜨겁다. 웜업존 안의 대기 선수들은 코트 안 동료의 멋진 득점에 환호하고 아쉬운 판정에는 안타까워하며 같이 뛰는 듯한 생생한 반응을 보였다.

대기 선수 가운데 유독 '액션'이 큰 선수가 있다. 그는 최근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김은섭이다. 211cm의 큰 키만큼 요즘 그의 플레이는 '핫'하다. 코트에서뿐만 아니라 웜업존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보이는 그는 "원래 경기장에 있으면 미친 듯이 뛰는 스타일이다"며 자신의 큰 '리액션'에 대해 말했다.


이어 다른 센터들과 다르게 스파이크 서브를 하는 점에 대해 "배구를 하면서 꾸준히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해 이것이 더 편하다. 플로터 서브도 (전략적으로) 좋지만 스파이크 서브가 잘 들어가면 (팀 분위기에) 더 좋다 생각한다"며 서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김은섭은 대학 선수 시절 센터뿐만 아니라 날개 공격수로도 뛰었다. 그의 스파이크 서브에 날개 공격수 때 때렸던 스파이크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그렇다. 그래서 가끔 후위 공격도 하고 싶은데 후위 때는 코트에 잘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날개 공격수로 뛰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욕심이 전혀 없다. 센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싶다"며 센터로서 각오를 밝혔다.

[영상] 우리카드 KB손해보험전 '직캠' ⓒ 촬영, 편집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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