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첫 회.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유리가 오피스 로맨스를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1회에서는 광고 회사에 다니는 고호(유리 분)가 첫 등장했다. 고호는 치사한데다 갈구기까지 잘하는 팀장 강태호(김영광 분) 밑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있었다.

힘든 회사 생활을 더 힘들게 하는 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전 남자친구 황지훈(이지훈 분)이다. 황지훈은 고호가 다니는 회사에 새 팀장으로 합류했고, 심지어 고호는 황지훈 팀으로 들어가게 됐다. 회사 동료인 이희연(강래연 분)은 고호에게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위로하긴 했지만, 고호의 마음은 편하지 않았다.

특히 황지훈의 환영회가 열리자 고호는 더욱 울상이 됐다.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의 모든 것이 기억났기 때문. 이에 그녀는 몰래 자리를 빠져나와 눈물 흘렸다. 

고호가 마주한 것은 강태호다. 강태호는 고호의 눈가를 닦아주며 “너 울었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의미심장한 강태호의 행동은 계속됐다. 강태호는 일하는 고호에게 커피를 가져다주는가 하면, 주말에 밥을 사주겠다고 제안한 것.

고호는 강태호와는 지독한 악연이라 생각하며 그의 모든 것과 멀어지려 했다. 황지훈도 마찬가지였다. 고호는 황지훈을 피해 전체 회식에 나가지 않은 채 이희연과 클럽에 갔다. 마침 회식 이후 남자 직원들은 클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황지훈과 강태호는 고호를 발견했다. 꽃미남 남자 후배 오정민(신재하 분) 또한 고호를 발견했다.

문제는 오정민이 취했다는 것. 오정민은 취한 채 고호에게 들이댔고 키스까지 감행했다. 물론 고호는 그대로 주먹을 날렸다. 이를 목격한 강태호, 황지훈은 은근히 오정민을 갈구기 시작했다.

술에 취한 오정민이었지만 그는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고호를 찾아가 겉옷을 덮어주며 “좋아질 것 같아요, 선배가”라고 돌직구 고백까지 했다.

고호를 향한 강태호의 마음도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강태호는 회사 직원 장례식장에서 잠든 고호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것은 물론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주기도 했다. 강태호, 황지훈, 오정민 등의 마음이 고호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고호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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