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 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기성용이 선발 출전한 스완지 시티가 왓포드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완지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스완지는 1승 2무 6패(승점 3)를 거둬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렀다.

밥 브래들리 감독은 보르하 바스톤, 모두 바로우, 길피 시구르드손, 기성용, 레온 브리튼, 웨인 라우틀리지, 스티븐 킹슬리, 알피 모슨, 마이크 판 데어 호른, 카일 노튼, 루카시 파비안스키를 선발로 기용했다.



스완지는 전방 압박을 강하게 펼쳤다. 바로우와 라우틀리지의 빠른 발을 이용해 측면에서 공격을 풀었지만 세밀성이 크게 떨어졌다.

왓포드 역시 이갈로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단순한 크로스로 공격을 펼쳐 위협적이지 않았다. 두 팀은 전반전에서 큰 찬스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스완지가 점차 왓포드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공을 점유하는 시간이 늘었다. 공격 기회 자체는 늘었지만 측면을 이용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이 문제였다. 

후반 23분 라우틀리지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가 투입됐다. 전방에서 공을 지킬 수 있는 공격수가 늘면서 스완지의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29분 시구르드손이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혔다. 후반 37분 시구르드손이 바로우의 컷백 패스를 받아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왓포드는 역습을 펼쳐 페널티박스 안까지는 전진했지만 슈팅 찬스는 좀처럼 잡지 못했다.

두 팀 경기 후반 서로 치고 받았지만 골을 터뜨릴 만큼 날카로운 공격은 없었다. 스완지와 왓포드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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