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리버풀이 웨스트 브롬위치를 꺾었다.

 

리버풀은 24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버풀은 승점 3을 더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최전방에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필리피 쿠티뉴를 기용했다. 중원은 아담 랄라나, 조던 헨더슨, 엠레 찬이 지켰다. 포백은 나다니엘 클라인, 조엘 마티프, 데얀 로브렌, 제임스 밀너가 나섰다. 로리스 카리우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 웨스트 브롬위치가 촘촘하게 수비 라인을 구축해 리버풀은 공격을 쉽게 풀지 못했다. 리버풀은 외곽에서 공을 돌리면서 공격 리듬을 점차 살렸다. 전반 20분 쿠티뉴가 공을 잡지 않고 흘리면서 역습의 속도가 붙었다. 엠레 찬-피르미뉴를 거쳐 마네가 완벽한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35분 전방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쿠티뉴가 수비수를 제치고 추가 골을 터뜨렸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리버풀의 빠른 전방 압박에 제대로 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피르미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걸렸고 후반 13분 데얀 로브렌의 헤딩슛은 벤 포스터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후반 시작과 함께 클라우디오 야쿱을 빼고 크리스 브런트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역습 기회를 맞고도 패스 타이밍을 놓쳐 역습 속도가 떨어졌다. 되려 리버풀의 전방 압박과 역습에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웨스트 브롬위치에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허용했다. 리버풀은 세트 피스 때 지역 수비를 펼쳐 웨스트 브롬위치에 위기를 노출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43분 쿠티뉴를 빼고 루카스 레이바를 투입해 수비적 안정을 꾀했다. 리버풀은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상] 리버풀vs웨스트 브롬위치 골영상 ⓒ스포티비뉴스 영상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