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익수 앤드류 톨스를 6차전에 톱타자로 기용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3일(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 앤드류  톨스를 톱타자로 기용했다. 톨스는 올해 7월 빅리그로 승격된 외야수로 전형적인 플래툰 플레이어다. 우완 투수에 기용되는 좌타자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올 포스트시즌에서 톨스를 한번도 톱타자로 기용한 적이 없다. 우완일 경우 2루수 체이스 어틀리, 좌완에는 좌익수 하위 켄드릭을 세웠다. 5차전 시카고 컵스 좌완 존 레스터가 선발로 나섰을 때는 2루수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기용한 바 있다.

포스트시즌 25인 로스터 합류도 이변이었던 톨스는 시카고 컵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0타수 5안타 타점 2개로 팀 내에서 가장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24살의 톨스는 20153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뒤 팀이 없어 슈퍼마켓에서 허드렛일을 하다가 지난해 9월 다저스와 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트리플 A에서 활동한 뒤 지난 7월 승격돼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봤다.

다저스는 컵스 우완 카일 헨드릭스를 맞아 톱타자 좌익수 앤드류 톨스(), 2번 유격수 코리 시거(), 33루수 저스틴 터너(), 4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 5번 우익수 조시 레딕(), 6번 중견수 작 피더슨(), 7번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스위치 히터), 82루수 체이스 어틀리(), 9번 투수 클레이튼 커쇼() 순으로 타순을 짰다. 

6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으려는 컵스의 조 매든 감독은 좌타자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를 주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1번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스위치 히터), 2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31루수 앤서니 리조(), 4번 좌익수 벤 조브리스트(스위치 히터), 52루수 하비에르 바에스, 6번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 7번 유격수 애디슨 러셀(), 8번 우익수 앨버트 알로마(), 9번 투수 카일 헨드릭스() 순의 오더다.

헤이워드는 지난해 오프시즌 컵스와 818400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었다. 2차전 커쇼 등판 때는 8번 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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