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며 3연승 행진을 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16 25-21 21-25 21-25 15-11)로 이겼다.

개막전 이후 3연승을 이어 간 대한항공은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 팀 OK저축은행은 3연패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가 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학민은 19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마르코가 21점을 기록했고 강영준이 14점을 올렸지만 팀이 져 빛을 잃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싸움에서 12-5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모처럼 마르코가 제 소임을 했지만 높이와 결정타 싸움에서 져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범실 9개로 흔들린 OK저축은행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1세트를 25-16으로 손쉽게 따낸 대한항공은 2세트도 25-21로 따내며 경기가 쉽게 끝나는 듯했다.

여기서 OK저축은행의 추격이 시작됐다. OK저축은행은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3, 4세트를 모두 따낸 OK저축은행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이어 갔다.

5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은 연속 범실을 하며 무너졌다. 14-11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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