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 ⓒ 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김도곤 기자] 이기형 감독 대행 체제 후 인천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했다.

23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 광주 FC와 경기서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이기형 감독 대행 부임 후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로 승점 15점을 쓸어 담았다. 인천은 9승 13무 14패 승점 39를 기록하며 10위 수원을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비가 와서 세밀한 플레이보다 단순한 플레이를 지시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 줬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기형 감독은 "남은 3경기 비중이 높아졌다. 지지 않는 경기가 늘어나 선수들이 자신감도 붙었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도 생겼다. 나머지 경기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기형 감독은 이 경기에서 5개월 만에 쯔엉을 선발 투입했다. 이기형 감독은 "내가 원하는 대로 잘해 줬다. 앞으로 기용 여부는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상황에 따라 쯔엉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감독은 부임 후 치른 7경기를 돌아보며 "그전에도 선수들이 못했다 생각하지 않지만 이기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져 자신감이 떨어졌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한 것이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첫 경기(서울에 1-0 승)에서 승리한 것도 자신감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지난 경기를 돌아봤다.

인천은 오는 29일 포항과 3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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