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이민지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23일 중국 하이난도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 코스(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블루베이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 낸 이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2위에 오른 제시카 코르다(미국)를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지는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했다. LPGA 우승은 이번이 3번째다.

이민지는 1라운드(파4)에서 기분 좋게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6번 홀(파4)까지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 갔다. 단독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철저하게 타수를 지킨 그는 17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했다.

세계 랭킹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의 승부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결정됐다. 이민지는 우승을 확정 짓는 버디를 잡았지만 쭈타누깐은 보기를 하며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그쳤다.

최운정(26, 볼빅)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양희영(27, PNS창호)은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하며 공동 29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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