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문제를 찾아낼 것이다... 실수는 그 이유가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우스햄튼전을 마친 뒤 한 말이다. 그는 단순히 실수 탓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며 담담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유일한 실점은 수비수 존 스톤스의 실수가 빌미가 돼 나왔다.

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빌드업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전반전과 후반전(경기력)은 달랐지만, 불행하게도 우린 이기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 자체가 부진의 이유가 아니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황을 받아들일 것이다. 우린 함께다"라며 "우리가 닥친 상황에 대해 같이 이야기했고, (경기력을) 오르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번을 이기고 난 다음에 5번은 못 이길수 있다"며 "문제를 발견해야 한다. 실수는 이유가 아니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그는 "내일(24일) 선수들 회복 상황을 본 뒤에 어떤 로테이션이 좋을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