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는 대윤세력과 소윤세력의 전쟁이 절정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윤세력인 윤원형(정준호 분)은 과거 동궁전 나인인 가비(배그린 분)를 데리고 도망친 이명헌(박주영 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꼼수를 세웠다. 이명헌의 뒤를 봐주는 강선호(임호 분)를 이용해 대윤세력을 역모로 엮으려는 것. 하지만 옥녀(진세연 분)와 명종(서하준 분)은 위기를 정면돌파해 소윤척결 프로젝트로 탈바꿈 시키는 지략을 뽐냈다.

옥녀는 명종에게 "정면대결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고, 명종은 "선대왕을 독살하려 했던 자들의 악행을 명명백백히 밝혀낼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윤원형은 명종을 찾아와 "강선호를 추포(체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명종은 "이번 사건을 다르게 접근하려 한다. 이명헌에게 선대왕 독살 음모사건에 대한 증거를 얻어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며 "강선호의 추포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말해 윤원형을 당황시켰다. 이에 위기에 빠진 윤원형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50부작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