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럭키' 스틸. 제공|(주)쇼박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무대인사를 가면 전세대 관객들이 영화를 즐겨요"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가 상상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며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개봉 2주차 주말 3일(10월21일~10월 23일)동안 146만 1939명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434만 142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럭키'의 흥행은 개봉 1주차 주말부터 예상됐다. 개봉 첫 날 21만 40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코미디 장르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고려했을 때 주말 관객이 중요했다. 첫 주말 3일동안 16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이러한 흥행은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개봉 2주차까지 이어지면서, 개봉 11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럭키' 관계자는 작품의 흥행 요인으로 주연배우 유해진의 호감과 전 세대가 즐긴다는 점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24일 오전 스포티비스타에 "유해진에 대한 호감도에 영화의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 유해진이 전 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극장에서 '럭키'를 선택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다양한 작품에서 필모를 쌓아온 배우다. 코미디 뿐만 아니라 드라마, 스릴러, 액션까지 한가지 캐릭터가 아닌, 극의 분위기를 장악하는 악역부터,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연기까지 관객들을 만났다. 

▲ 영화 '럭키' 400만 돌파 인증샷을 공개한 배우 유해진. 제공|(주)쇼박스
여기에 '삼시세끼'를 통해 생겨난 '참바다' 이미지는 유해진을 국민배우 반열에 올려놨다. 온정이 느껴지는 유해진만의 캐릭터는 영화를 즐기는 영화 팬은 물론, 안방극장 시청자에게까지 업필하며 전세대가 사랑하는 배우가 된 것.

그 결과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극장에서 '럭키'를 찾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개봉 1주차와 2주차 무대인사에는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았다. 주말 극장가에 연인이나 친구 관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는 달리 가족단위나 노부부 관객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가족관객이 많았다. 어려운 메시지가 있는 영화가 아니다보니, 어린 아이들도 쉽게 즐기는 것 같다"고 무대인사 분위기를 전했다.

개봉 11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럭키'는 목욕탕 키가 바뀌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유해진을 비롯해 이준, 조윤희, 임지연 등이 출연했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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