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익수 U-19 남자 축구 대표 팀 감독이 경질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안익수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 대표 팀 감독이 24일 사퇴했다. 안익수호의 지난 1년 10개월을 돌아봤다.  

안익수 감독은 2014년 12월 U-18 대표 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2017년 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한 감독 선임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성남 일화(현 성남 FC)와 부산 아이파크, 여자 축구 대표 팀 등을 지휘했고, 확고한 축구 철학과 지도 방식을 갖고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안 감독이 U-18 대표 팀의 유망한 선수들을 이끌어 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안익수호는 2015년 1월 러시아에서 열린 '발렌틴 그라나트킨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참가했다. 개최국 러시아와 그리스, 일본, 불가리아 등 18개 팀이 참가한 친선대회에서 안익수호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5월과 9월에는 각각 수원 JS컵 4개국 친선대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했다. 
 
올해 1월 제주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한 안익수호는 3월 독일로 전지훈련을 떠나 독일 청소년대표 팀과 평가전을 치렀다. 조직력을 다진 안익수호는 4월 수원 JS컵에서 브라질과 프랑스, 일본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U-20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한국은 13일 바레인에서 막을 올린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해 내년 본선 무대를 준비했다. 태국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포함한 팀의 모든 일정을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에 맞춘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이번 대회 조별 리그 탈락으로 꿈을 접게 됐다. 이번 대회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실점한 한국은 수비 불안을 노출했고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안 감독의 후임은 11월 말 기술위원회 후 발표될 예정이다.

안익수 감독 프로필
 
0 생년월일 : 1965년 5월 6일 생 (경기도 안산) 
0 포지션 : 수비수
 
0 학력
- 1982년~1985년 문일고->숭실고 졸업
- 1985년~1987년 인천전문대
- 2000년~2004년 용인대
- 2004년~2006년 용인대 석사(체육교육학)
- 2007년~2010년 용인대 박사(이학)
 
0 선수경력 (K리그 253경기 출장/2득점)
- 1989년~1995년 성남 일화
- 1996년~1998년 포항 스틸러스 
 
0 대표경력 (A매치 5경기 출전)
- 1994년 미국월드컵
-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0 지도자 경력
- 1999~2005 성남 일화 코치
- 2006~2007 대교 캥거루스 감독
- 2007~2008 여자 축구 대표 팀 감독 * 2008 유니버시아드 여자 대표 팀 감독(금메달) 
- 2009~2010 FC 서울 수석 코치
- 2010~2012 부산 아이파크 감독
- 2013 성남 일화 감독
- 2014~2015 U-19 남자 축구 대표 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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