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자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8, 스파이더코리아)이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자인은 2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6차전 결승에서 40+을 기록했다.

김자인은 42+로 1위에 오른 얀야 간브렛(17, 슬로베니아) 2위 아나크 베르호벤(벨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드에서 4위에 그치며 메달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완등에 실패했지만 시상대에 올랐다.

김자인은 22일 열린 예선 두 번의 루트에서 모두 완등에 성공했다. 2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한 그는 다음 날 23일 오전에 진행된 준결승에서 44+로 3위에 오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결승에서 준결승 성적에 역순으로 결승 루트에 도전했다. 그는 정상으로 갈 수록 가팔라지는 벽과 새로운 스타일의 홀드를 잘 정복하며 안정적인 등반을 이어갔고 고난이도였던 40번째 홀드에서 떨어졌다.

태풍 등 궂은 날씨 속에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 아쉽게 3위에 오른 김자인은 다음 달 26일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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