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오세근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가 2연승을 달렸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원주 동부 프로미의 4연승 도전을 막았고 서울 SK 나이츠는 창원 LG 세이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KCC 프로 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 경기에서 78-76으로 어렵게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GC는 3승 1패가 됐고 KCC는 2연패에 빠지며 1승 4패가 됐다.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했다. 1쿼터에는 리오 라이온스와 전태풍을 앞세운 KCC가 18-13으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 KGC가 15점을 올린 이정현과 11득점의 사익스의 활약으로 44-30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도 KGC의 우위로 끝났다. KCC 송교창이 5번의 슛을 림 안으로 넣으며 10점을 올렸고 이현민, 김민구가 3점 슛을 넣으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으나 KGC 양희종이 스틸 2개로 KCC의 흐름을 끊었다. 

64-54로 앞선 KGC는 4쿼터에 KCC의 맹추격에 움찔했다. KCC 김민구와 이현민이 쿼터 초반 연이어 3점 슛을 넣었고 송교창과 주태수가 활약하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1분 전에 76-76 동점이 됐다. 그러나 KGC는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덩크 슛을 꽂아 넣으며 팽팽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경기에서 박찬희의 맹활약에 힘입어 80-77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3승 1패가 됐고 원주 동부는 2연패에 빠졌다. 전자랜드 박찬희는 20득점 6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서울 SK가 창원 LG를 100-82로 눌렀다. SK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승 2패가 됐다. SK 김선형과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가 5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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