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사임 다비 LPGA 4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양희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희영(27, PNS창호)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양희영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6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 낸 양희영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공동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이 차지했다.

양희영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그는 3라운드 뇌우로 경기가 연기되면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3위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그는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7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줄였지만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했다. 후반 11번 홀(파4)과 1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그는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남은 홀에서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간 그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펑샨샨은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3라운드부터 양희영을 따돌리며 선두에 나선 그는 14언더파 270타로 2위에 오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제치고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은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허미정(27, 하나금융그룹)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장하나(24, 비씨카드)와 공동 1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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