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 WKBL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 경기에서 77-70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리를 거둬 1승 1패를 기록했고 KEB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에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최희진, 엘리사 토마스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토마스와 고아라는 패스를 주고받아 골 밑 득점을 기록했고 외곽에서는 강계리의 3점 슛이 터졌다.

삼성생명이 계속해서 달아났다.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삼성생명은 고아라가 속공으로 득점했다. KEB는 외국인 선수 나탈리 어천와를 의지하는 것 외에 공격 루트를 만들지 못했고 27-14로 삼성생명이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삼성화재는 KEB 카일라 쏜튼의 2연속 3점 슛에 주춤했다. 거기에 이수연의 3점 슛이 더해졌다. 그러나 김한별이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돌렸고 강한 압박으로 KEB 공격을 잘 저지했다. 흐름을 잡은 삼성생명은 3쿼터에 고아라를 앞세워 KEB 분위기를 끊었다. 고아라는 번번이 득점을 터뜨려 상대 추격에 찬물을 뿌렸고 62-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마지막 힘을 짜낸 KEB의 반격이 거셌다. KEB는 4쿼터에 처음으로 20득점 이상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큰 점수 차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생명은 4쿼터에 15득점에 머물렀지만 승패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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