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다르 ⓒ 수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배구 경기의 시작은 서브다. 서브가 상대 코트 안으로 들어가야 정상적인 랠리가 펼쳐진다. 서울 우리카드 위비가 서브의 힘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9-25, 25-23, 25-23)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3승 2패 승점 11점으로 1위에 올랐고 한국전력은 3승 2패 승점 7점이 됐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파다르의 서브를 막기 위해 분석을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경기 전까지 13득점을 서브로 올리며 리그 1위다. 세트 당 0.76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힘으로 세트 당 팀 서브 득점 1.294로 경기 전까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 김은섭 ⓒ 수원, 한희재 기자

그러나 신 감독의 말처럼 경기는 흐르지 않았다. 1세트 파다르는 9득점 가운데 서브로 4득점을 뽑았다. 날개 공격수 출신인 센터 김은섭도 서브로 1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두 선수의 강한 서브에 한국전력의 리시브는 흔들렸고 공격이 단조로워졌다.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서 파다르 대신 최홍석이 날아올랐다. 최홍석은 3세트에 2개의 서브 득점을 올려 파다르 어깨에 있는 짐을 덜어 줬다. 최홍석이 4세트 다시 서브 득점을 올려 우리카드는 서브로만 8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전력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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