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위비의 선전은 신으뜸부터 시작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0-25, 22-25, 21-25)으로 졌다. 우리카드는 3승 3패 승점 11점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전하며 다음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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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리카드는 7승 29패 승점 21점으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확 바뀐 분위기로 리그 상위권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6일 경기 전 상승세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신으뜸의 리시브를 짚었다. 
▲ 신으뜸 ⓒ 한희재 기자

김 감독은 "신으뜸의 리시브가 매우 안정돼 김광국의 토스도 함께 안정됐다"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세트당 리시브 3.5개를 기록한 신으뜸은 올 시즌 6.3개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지난 세트당 토스 성공 8.071개를 기록한 김광국은 10.71개까지 끌어올려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상승세에 정신적인 것도 한몫하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감을 잃을 이유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무기력하게 진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진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승점 확보에 성공했고 6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2, 3세트에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며 포기하지 않았다.

승장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쉽지 않았다. 첫 세트 빼고는 힘들었다. 위기 때 운이 따라 잘 넘겼다. 블로킹 기본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우리가 살길은 블로킹이다'며 연습하고 있다. 잘 풀릴 때 100% 집중을 안 한다.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 경기는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점수를 1점씩 아껴야 한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범실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안 해야 하는 범실 나왔다. 성공률도 떨어졌다. 거기서 승부처를 이겨내지 못했다. 오늘(6일) 실망스러운 경기다. 꼭 이겨서 1위로 끝낸다는 생각보다 좋은 내용으로 잘하고 싶었다. 아쉽다. 1라운드 하면서 완패한 것은 처음이다. 선수들이 이것을 계기로 분발해서 준비 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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