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서울 우리카드 위비의 기선 제압이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카드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9-25, 25-23, 25-23)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우리카드는 3승 2패 승점 11점으로 1위에 올랐고 한국전력은 3승 2패 승점 7점이 됐다.

핫 포커스

경기 전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1세트에 약했다. 잘하고 싶다. 1세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28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모두 1세트를 내줬고 풀세트 접전 끝에 졌다. 그러나 한국전력을 상대로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1세트를 땄다.

우리카드의 3승의 상대는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이다. OK저축은행에는 3-0,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을 상대로는 3-1로 이겼다. 3경기 모두 1세트를 챙겨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흐름이 이어져 승리를 챙겼다. 1세트를 챙기면 모두 이기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전력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1세트를 안 넘겨 주고 잡은 것이 컸다"고 밝히며 초반 흐름의 중요성을 짚었다.
▲ 우리카드 선수들이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승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1세트를 안 넘겨 주고 잡았던 것이 의미가 있었다. 파다르가 심리적으로 흔들렸다. 중앙이나 레프트에서 득점이 많이 나와 잘됐다. 서브가 약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 상대 리시브 위치에 따른 공격 루트가 나와 있다. 블로킹하기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 목적타 또는 강한 서브를 때렸는데 잘 들어갔다.

패장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우리카드의 서브가 좋아서 초반에 고전했다. 레프트 블로킹은 괜찮았으나 바로티 쪽 블로킹이 부족했다. 세터 강민웅의 볼 배분이 오늘(2일) 조금 어려웠다. 간결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그렇지 않아 2번 정도 사인 미스 플레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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