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잰슨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올 프리 에이전트 시장의 대어급 마무리 투수는 3명이다. 시카고 컵스 아롤디스 채프먼, LA 다저스 켄리 잰슨, 워싱턴 내셔널스 마크 멜란슨이다.

3명 가운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은 마무리 투수는 다저스의 잰슨 뿐이다. 컵스와 워싱턴은 채프먼과 멜란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하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은 프리 에이전트는 8(한국 시간) LA 잰슨과 3루수 저스틴 터너, 토론토 블루제이스 1루수 에드윈 엔카나시온,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 시카고 컵스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 텍사스 레인저스 중견수 이언 데스몬드,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2루수 닐 워커,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 트롬보, 필라델피아 필리스 우완 투수 제리미 헬릭슨 등 10명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은 FA들은 구단과 1년 연봉 1720만 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 1주일 안에 수락 여부를 결정하고 거절하게 되면 다른 팀과 장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파울러는 2년 연속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았다.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잰슨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마무리 투수의 특수성 때문이다. 선발투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영입이 수월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마무리 투수의 최장 계약 기간과 연봉은 조너선 파펠본이다. 201111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4년 연봉 5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4년 연봉 1300만 달러도 역대 최고다. 잰슨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이면 연봉 1720만 달러로 마무리 투수 역대 최고액을 기록하게 된다.

FA 시장 마무리 투수 빅3의 연봉을 보면 채프먼은 뉴욕 양키스와 1년 연봉 11325천 달러였다. 잰슨은 165만 달러, 멜란슨은 965만 달러였다. 잰슨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지 다른 팀과 최소 장기 계약을 맺을지 흥미롭다.

퀄리파잉 오퍼 연봉은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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