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는 지난 7일 오전 7시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정은 무척이나 많았다.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 ‘V LIVE’ 생중계와 레드카펫까지 진행했다.
먼저 톰 크루즈는 입국 후 곧바로 기자회견장으로 이동했다. 이동 중
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을 것이고, 동선에 대해 파악했을 것이다. 김포공항에
나온 팬들을 위해 잠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동안 그나마 있던 휴식 시간은 사라졌다.
기자회견은 정확하게 오후 1시 30분
시작됐다. 약 40분간 진행됐고, 기자회견이 열렸던 호텔 앞에는 MC 이영자를 비롯한 ‘현장토크쇼 택시’ 제작진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곧바로 택시에 탑승해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V LIVE’ 생중계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톰 크루즈 전매특허 ‘박음질 레드카펫 워킹’을 또 만날 수 있었다. 팬들과 악수를 하고 사인을 해주는 것은 물론, 사진 촬영과 아이컨택, 대화까지 진행하면서 도저히 발걸음을 움직이지
않아 생긴 별명이다. 이날 역시 1시간 30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톰 크루즈 내한은 이번이 8번째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처음 한국을 방문한 것 처럼 반긴다. 이른시간에 입국을 하더라도 매번
팬들은 그를 환영하기 위해 공항을 찾는다.
이것은 톰 크루즈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찍을때마다는 아니지만, 한국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그의 말처럼, 할리우드 최다 내한 스타에 이름을 올렸고, 그
의 팬서비스는 항상 뛰어나다. “한국은 언제나 좋고, 한국인을 사랑한다”는 그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는 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