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에서도 눈에 확 띄었다.

맥그리거는 빨간색 폴라티에 체크무늬 바지를 입었고 그 위에 흰색 퍼 코트를 걸쳤다.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 미국)와 대조됐다.

맥그리거는 암흑가의 보스처럼 주머니의 손을 넣고 알바레즈를 깔아 봤다.

기자회견장은 언제나처럼 아일랜드 팬들의 "올레 올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혹시나 터질지 모르는 사고를 막기 위해 중간에 서서 두 선수의 눈치를 봤다.

오는 13일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갖는 두 선수는 이제 12일 계체만 남겨 두고 있다.

가장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친 선수들은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만나는 챔피언 요안나 예드제칙(29, 폴란드)과 도전자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31, 폴란드)였다.

미국 선수끼리 또는 브라질 선수끼리 UFC 타이틀전을 펼친 적은 있지만, 이외 나라 선수끼리 타이틀전에서 만나는 건 처음이다.

같은 폴란드 출신이지만 더 옥신각신했다. 이마를 맞대고 눈싸움, 몸싸움, 말싸움을 계속했다.

정장을 갖춰 입은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4, 미국)와 도전자 스티븐 톰슨(33, 미국)은 신사적인 분위기에서 서로를 마주 봤다.

UFC 205는 오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SPOTV에서 생중계한다. 메인 카드 6경기, 언더 카드 6경기 총 12경기를 전부 안방극장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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