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어시스트는 '조력'이다. 동료가 득점을 기록하는 데 힘을 써 돕는 일이다. 농구 코트에서 어시스트는 패스로 구현된다. 이 기록은 득점에 직접적으로 이바지한 패스를 건넨 선수에게 주어진다.

2000년대 화려한 패스 기술로 인기를 누렸던 '화이트 초콜릿' 제이슨 윌리엄스(42)는 "득점은 한 사람을 기쁘게 한다. 어시스트는 두 명을 들뜨게 한다. 팀을 끈끈하게, 동료를 공감하게 만든다"며 'A패스' 가치를 설명했다.

프로 스포츠 최대 덕목은 승리다. 이겨야 돈이 모인다. 이기기 위해선 반드시 득점이 필요하다. 점수를 뽑는데 가장 밀접한 연관을 지닌 플레이가 어시스트다. 유효한 패스를 건넨 뒤 백코트할 때 동료와 부딪히는 손바닥은 경기 흐름을 지키는 데 크게 한몫했다.

미국 프로 농구(NBA)를 수놓은 레전드 66인의 첫 어시스트 장면을 정리했다. 월트 프레이저, 매직 존슨, 존 스톡턴, 스콧 스카일스 등 명 포인트가드의 뜨거운 손끝을 확인할 수 있다. 카림 압둘-자바, 찰스 바클리, 팀 던컨처럼 하이포스트 피딩에 능한 빅맨들 손놀림도 예사롭지 않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1990년대 대표 포인트 포워드 그랜트 힐의 신인 시절 기량도 엿볼 수 있다.

▲ LA 레이커스 시절 매직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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