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2인 1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왼쪽)과 변요한.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1역으로 등장, 120% 완벽한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16일 오전 서울 광진구 가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 채서진, 홍지영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은 김윤석과 변요한의 21역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과거를 사건을 바꾸고 싶어하는 현재의 수현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30년 전 과거 수현 역을 맡았다. 과거와 현재, 다르지만 비슷한 지점이 존재하는 캐릭터를 다른 사람이 연기를 해야했다. 특히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나이가 드는 것이 아닌, 김윤석과 변요한은 영화 안에서 만나고 서로를 바라보며 연기를 해야 하는 부담까지 있었다.

분장이나 헤어스타일 등은 스태프들의 몫이었지만, 소소한 습관과 감정은 배우들이 잡아 나가야했다. 변요한은 가장 중요했던 부분으로 수현의 본질을 꼽으며 “30년 후 수현과 나는 본질적으로 같아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소소하게 담배 피우는 습관이나 그런것도 맞춰야 했고, 김윤석 선배님이 내 모습을 많이 봐 줬다. 내 이마의 작은 상처까지 발견해 맞춰 주셨다. 그로 인해 오는 감정들이 있더라고 말했다.

분장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거기에 실제로 있는 이마의 작은 상처까지 닮은 또 다른 나(김윤석)를 본 변요한은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감정을 그대로 연기했다. 그로 인해 파생되고 확장돼 표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

▲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2인 1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왼쪽)과 변요한. 사진|곽혜미 기자
여기에 남남 케미 왕으로 유명한 김윤석이 함께 했다. 그동안 김윤석은 배우 강동원, 유아인, 여진구 등 유독 남자 배우와 많은 호흡을 맞췄다. 김윤석은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자신있어 했다. 그는 이번에도 120% 성공할 것 같다. 영화 속에서는 서로 싫어한다. 서로를 탓하기도 하고, 협박을 하고 공격을 한다.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김윤석과 변요한의 만남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받았다. 서로 마주한 21역이라는 설정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떤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더욱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원작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된 남자가 30년 전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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