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 ⓒ KBL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6일 뒤면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전주 KCC는 1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2라운드 첫 상대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7-82로 졌다. 최근 2연패로 10위로 밀렸다. 지난 정규 시즌 1위 KCC가 힘겨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유는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기둥 센터 하승진과 주축 가드 전태풍이 각각 왼쪽 발목,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팀 공격의 핵심인 에밋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KCC가 최하위로 밀려난 이유다. 

에밋 복귀전이 다가오고 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하지만, 에밋의 복귀는 KCC에 희망이다. 추승균 감독은 "에밋은 24일부터 뛸 수 있다. MRI 검진 결과 염증이 약간 남아 있으나 슛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고, 본인도 매우 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복귀해도 시간은 필요하다. 일단 복귀하려면 (몸 상태가) 완벽해야 한다. 다시 아프면 머리아플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승진과 전태풍은 올 시즌 복귀가 미지수다. 추 감독은 두 선수의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승진 수술은 잘됐다고 한다. 전태풍은 15일 인대 수술을 받았다. 재활만 몇 개월이 필요하다. 더구나 왼팔이다"며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해결사' 에밋은 팀을 지난 정규 시즌 1위로 이끌었다. 에밋의 복귀전이 예상되는 24일 전주 KCC는 4승5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는 창원 LG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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