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알렉사 그레이 ⓒGS칼텍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인턴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4위를 지켰다.

GS칼텍스는 23일 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8, 25-20, 21-25, 20-18)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가 홀로 4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알렉사는 백어택으로만 19점을 득점하며 전위, 후위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냈다. 이소영과 황민경이 각각 13점, 11점을 올려 공격을 도왔다.

도로공사는 1세트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최은지가 서브 득점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알렉사가 공격을 이끌며 GS칼텍스가 반격했다. 2세트 14-14까지 대등하게 맞섰지만 알렉사의 공격력을 살려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흐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21-16까지 앞서던 GS 칼텍스는 22-20까지 추격당했다. 위기의 순간에 '해결사' 알렉사가 3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 GS칼텍스와 도로공사는 15-15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GS칼텍스는 알렉사의 체력이 떨어지며 범실이 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알렉사의 공격은 길게 벗어났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는 고예림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려 0-3까지 뒤졌다. GS칼텍스는 알렉사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했고 도로공사는 센터 공격수 배유나와 정대영의 공격으로 반격했다. 14-15로 뒤진 상황에서 알렉사의 공격이 성공해 듀스에 돌입했다. 18-18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알렉사의 백어택이 연속 성공하면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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