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민(왼쪽), 우드리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안산, 김도곤 기자] 권영민 투입으로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살아났다.

KB 손해보험은 2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 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9)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KB 손해보험은 5연패에서 벗어나며 최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B 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경기 전 우드리스의 공격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세터로 권영민을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KB 손해보험은 최근까지 황택의를 주전 세터로 출전시켰으나 우드리스의 경기력이 부진하자 조금 더 호흡이 좋은 권영민을 내보냈다. 이는 적중했다.

우드리스는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를 펼쳤다. 16일 세트스코어 1-3으로 진 대한항공전에서는 2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6.36%에 불과했다. 최근 경기인, 세트스코어 0-3으로 진 현대캐피탈전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32.14%에 그쳤고 10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우드리스의 부진 속에 KB 손해보험은 5연패 했고 강 감독은 결국 권영민 카드를 꺼냈다. 호흡이 잘 맞는 권영민이 투입되자 우드리스의 공격도 살아났다. 우드리스는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4.28%을 기록했다. 최근 치른 경기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권영민의 투입으로 우드리스의 부활은 물론, 5연패까지 끊어 내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KB 손해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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