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V NEWS=문영석 인턴기자]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등판 일정을 소화 한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목표를 내세웠다.

범가너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스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승리한 이날 범가너는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범가너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팬들이 나에게 거는 기대만큼, 올 시즌에 임하는 나의 각오 또한 남다르다"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7일 열리는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범가너를 낙점한 상황.

매 시즌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와 함께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범가너의 올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범가너는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 "월드시리즈 2연패, 그것뿐이다"라고 답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보탬이 되는 것이다"라고 밝힌 범가너. 그는 "그 밖의 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시범경기 기간 6차례 선발 등판한 범가너는 18⅓이닝을 소화하며 18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91. 지난 3일 오클랜드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4실점 했지만, 시범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한편 범가너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코리 클루버(29, 4⅔이닝 3실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 매디슨 범가너 ⓒ Gettyimages 

[영상] 범가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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