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박완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복면가왕' 무한패션왕의 정체는 가수 박완규였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4대 가왕 결정전을 놓고 펼치는 3라운드 무대가 공개됐다.

3라운드에서는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올라간 역도요정 김복면(이하 김복면)과 도전 무한패션왕(이하 무한패션왕)이 맞붙었다. 

김복면은 애절한 목소리로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불렀다. 연예인 판정단은 그의 목소리에 감탄했고, 김복면 또한 기대에 부응하듯 절절한 감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패션왕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했다. 2라운드 때 보여줬던 감미로운 발라드가 아닌 화려한 록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가왕전 진출 티켓을 따낸 사람은 김복면이었다. 김복면은 55대 44로 무한패션왕을 꺾고 마지막 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왕전에 진출하지 못한 무한패션왕은 복면을 벗었다. 드러난 그의 정체는 데뷔 20년 차 록의 전설 박완규였다. 연예인 판정단은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박완규는 "목소리를 감출 수 없어서 의상으로 변화를 줬다.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며 "그런데 김구라가 바로 알아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머니가 얼마 전에 쓰러지셨다"며 "생활이 불규칙적이다 보니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 또 하필 미국 스케줄이 있을 때 쓰러지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우리 아들, 방송에서 노래 하는 모습 보면 나을 것 같다고 하시길래,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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