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설현과 이적.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작전이 시작됐다.

4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는 몰래카메라 작전을 수행할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존박, 이국주가 첫 게스트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AOA 초아와 지민은 멤버 설현을 타깃으로 의뢰를 했고, 다비치 강민경은 이적을 타깃으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요원들은 곧바로 작전 수립에 나섰다.

먼저 설현을 속이기 위해 김희철, 이수근, 이국주가 나섰다. 이들은 찜질방에서 가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며 설현을 속이기로 했다. 요원들은 타로 점으로 설현을 부추긴 뒤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했다. 타로 점괘는 금전운과 소란스러운 상황 발생, 부상이 생긴다는 것이었다. 설현은 아무것도 모른 채 열심히 섹시댄스를 추는 등 베트남 팬들을 위한 방송을 이어갔다.

상황은 타로 점괘대로 이어졌다. 설현은 상금 50만원을 받았고, 이후에 찜질방에서 발생한 난동에 생방송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 스태프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등 설현의 타로 점괘가 모두 현실로 이뤄졌다.

몰래카메라의 클라이맥스는 화재였다. 설현은 생방송 코너 중 타로 선생님을 모셔 타로 점을 봤고, 설현이 뽑은 카드는 화재 발생을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화로에 불을 붙이던 스태프의 팔에 불이 붙었다. 설현은 놀란 눈으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때 이수근과 김희철, 이국주가 등장해 몰래카메라임을 알렸다. 다리에 힘이 풀린 설현은 그제서야 걱정을 떨치고 웃어 보였다. 

윤종신과 존박은 이적을 속이기 위해 나섰다. 이들은 이적이 비틀스의 팬인 점을 이용, 링고스타 분장을 한 연기자를 내세워 몰래카메라 작전을 펼쳤다. 이적은 링고스타를 발견한 뒤 깜짝 놀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존박에게 사인을 받아오라고 시키는 등 계속해서 링고스타를 신경 썼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몰래카메라였다. 

이적은 몰래카메라 사실이 밝혀지자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적은 "꿈에 그리던 우상이었기에 속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첫 방송부터 큰 웃음을 전했다.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스타들의 모습은 꾸며진 모습이 아니었기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앞으로 어떤 스타들을 속이며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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