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홍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가면 언제로 가고 싶냐’는 질문에 변요한은 “여동생에게 찾아가 미안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실수한 게 있다”며 “2년
동안 사춘기엿다. 그때 이야기를 거의 안했다. 돌아간다면
사과하고 더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은 맡은 홍지영 감독은 “지금이 난세지이 않나. 1800년 전으로 돌아가 제갈량을 만나고 싶다.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윤석은 “20년 전 나를 만나서 담배를 배우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채서진은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건 없다. 단지 가족들과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우연히 30년 전으로 돌아가는 알약을 얻은 한 남자가 과거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