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여교사' 메인 포스터. 제공|필라멘트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여교사'가 파격적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메인 포스터는 교실 한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두 여교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표정한 얼굴에 바스러질 듯한 표정의 김하늘과 김하늘의 무릎에 머리를 댄 채 정면을 응시한 유인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에게 기대에 있으면서도 어딘지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분위기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우습지 않아? 너는 되고 난 안 된다는 거'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와 영화가 보여줄 강렬한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교실 뒤편으로 스며드는 햇살과 그림자의 대비,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공기의 흐름이 긴장감과 섹시함, 질투 그 이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제작보고회에서 이야기한 "무중력 상태의 주인공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파국"을 이미지로 보여준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 분)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