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김정연 인턴기자]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마쳤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컴백했다면, 고지용은 16년 만에 일상을 공개, 팬들의 기대감이 급증하고 있다.

고지용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3살 아들 고승재 군과 출연한다. 4일 첫 촬영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팬들의 촬영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6일 '슈퍼맨' 제작진은 스포티비스타에 "고지용 부자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고지용이 15년 동안 일반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촬영 초 카메라를 낯설어 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촬영을 진행하면서 리얼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고지용의 모습을 통해 직장인 아빠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1997년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고지용은 2000년 팀이 공식 해체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고, 이후 방송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젝스키스가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을 통해 재결합 소식을 알렸을때도 고지용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팀에 합류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데 지난달 30일, 고지용은 '슈퍼맨' 출연을 공식화했다. 젝스키스 완전체 활동을 기대했던 팬들은 고지용의 '슈퍼맨' 합류 소식에 아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부분 팬들은 방송에서 고지용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젝스키스 멤버들은 음악 활동이나 연기 활동, 예능 출연 등으로 언론에 자주 노출된 반면, 고지용은 지난 2013년 결혼 소식을 제외하고는 사생활이 노출된 적이 없다. 간간이 아내 허양임 씨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이 전부였다. 팀 해체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슈퍼맨' 속 고지용의 일상에 기대감과 궁금증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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