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은 6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 등 여러 매체와 인터뷰에서 "원 소속팀 컵스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 그들은 내게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1억 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건 6년이라는 계약 기간 뿐"이라고 덧붙였다. 채프먼은 불펜으로는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 계약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추측성 보도에 반박했다.
지난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에서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 뒤 28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1.01을 수확했다. 빼어난 투구 내용으로 컵스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에 크게 한몫했다. 가을 야구 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13경기에 구원 등판해 15⅔이닝을 책임졌고 세이브 4개를 거뒀다. 컵스가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