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6일 구단 보도 자료에서 신재영과 내년 시즌 1억1천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연봉 2천700만 원에서 8천300만 원 오른 액수다.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김하성이 거둔 인상률 300%포인트를 넘었다.
2012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뒤 첫 '억대 연봉' 꿈을 이뤘다. 신재영은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 보상이 따른다는 점을 느꼈다.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 준 팀에 진심으로 감사ㅍ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신인왕을 거머쥔 데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믿음과 동료 선후배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목표였다"고 덧붙였다.
신재영은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팀 성적에 보탬이 되는 게 내년 시즌 목표다. 올해 투구 내용을 내년 시즌에도 보여서 이바지하고 싶다. 여전히 부족한 내용이 많기에 캠프 동안 보완하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신재영은 30경기에 나서 168⅔이닝을 책임졌다.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거뒀다. 삼진 99개를 뺏었고 볼넷은 21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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