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에 방문한 박정권 ⓒ KB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하는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의 수상자로 박정권(35, SK 와이번스)이 선정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한 KBO 리그 선수 또는 단체에 수여한다. 1999년 처음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로 뽑힌 박정권은 2011년부터 병원 위로 방문과 병원비 기부금 적립, 후배 야구 선수들을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에 꾸준하게 동참했다.

박정권은 2013년부터 이어 온 'SK 행복 더하기 겨울 나눔 릴레이'에 참여해 올해까지 4년 연속 인천 소재 여러 병원을 방문했다. 환우 위로와 사인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2015년에는 1홈런당 100만 원(박정권 50만 원, 인하대병원 50만 원)을 적립하는 '행복드림 홈런 캠페인'으로 누적된 2,100만 원의 기부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올 시즌에는 1안타당 30만 원(박정권 15만 원, 세란병원 15만 원), 1홈런당 100만 원(박정권 50만 원, 인하대병원 50만 원)을 적립해 저소득층과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모두 5,310 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전북 전주에 있는 진북초등학교를 찾아 야구부 후배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시간을 보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아마추어 선수들인 야구 꿈나무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멘티가 좋은 야구 선수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박정권은 SK 소속 선수 가운데 4번째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2005년 조웅천, 2006년 이진영, 2014년 김광현이 수상했다.

KBO는 오는 13일 THE-K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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