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선 이대호 ⓒ 몬티스스포츠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탄 배달로 온정을 나눈다.

이대호는 10일 부산 아미동 부산연탄은행에서 11번째 팬클럽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에 참여한다. 이대호는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9년 동안 연탄을 날랐다. 그는 사비로 연탄을 구입해 팬클럽 회원 50명과 함께 사랑을 나눈다.

이대호는 "올해는 시국도 시국이고 경제도 어렵다 보니 연탄 기부가 지난해의 20%도 안 된다고 들었다. 연탄값도 40% 이상 올랐다는데, 어르신들 생각하면 저도 잠이 오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배달 연탄 수 신기록과 최고 고지대를 요청했다. 팬클럽 회원들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봉사는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 보호 대상자나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연탄 배달 후 이대호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함께하고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대호는 9일 부산 사하구 야구 연습장에서 부산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에어부산과 함께하는 유소년 야구 캠프'를 진행한다. 이 행사 역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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