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대한항공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17-25, 31-29, 21-25, 15-1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달리며 10승 3패 승점 27점으로 1위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졌다. 승점 1점을 챙기며 6위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는 2점이 됐다.

두 팀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나눠 가졌다. 1세트 대한항공 미차 가스파리니가 7득점으로 팀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세트에는 OK저축은행 새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 알하치대디가 2세트에 9득점 공격 성공률 72.73%를 기록하며 반격의 선봉에 섰다.

1, 2세트를 주고받은 두 팀의 시소게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24-24 듀스까지 갔다. 두 팀은 서브 범실을 연이어 주고받았고 26-26이 됐다. 가스파리니와 송명근이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다시 세트를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은 29-29까지 갔고 김형우의 2연속 블로킹 득점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경기 흐름을 잡으며 웃었다.

대한항공이 흐름을 잡는 듯했으나 OK저축은행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21-19로 앞선 가운데 송명근과 모하메드가 연이어 점수를 올리며 세트를 따내 경기를 최종 세트로 안내했다.

두 팀은 승점 2점이 걸린 가운데 치열한 혈투를 펼쳤다. 두 팀의 마지막 세트는 12-12까지 흘러가 승패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OK저축은행 모하메드의 공격 범실로 대한항공이 13-12로 근소하게 앞섰고 가스파리니의 감각적인 득점으로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14-12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의 공격 범실이 나와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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