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최두호는 아쉽게 패했지만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의 승리에 대한 열망과 투지는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최두호는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에서 컵 스완슨과 난타전 끝에 0-3(27-30, 27-30, 28-29)으로 판정패했다.

최두호는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며 등장했다.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최두호는 사랑스러운 10대 소년 같지만, 늘 강력한 충격을 선사하는 킬러"라고 소개했다.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 정확한 펀치와 니킥으로 스완슨을 압박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최두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최두호의 공세에 당황한 스완슨은 2라운드에서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조 로건은 "둘은 완벽하게 다른 스타일의 타격가다. 스완슨은 손을 내리고 천천히 살피다가 파워 샷을 날리고, 최두호는 모든 샷을 정확하게 적중한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 막판 유효타를 내주면서 최두호는 아쉽게 졌다. 최두호와 스완슨은 화끈한 난타전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조 로건은 "정말 놀라운 경기다. 올해의 최고의 경기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후 최두호는 "멋진 인터뷰도 준비했다. 진짜 이길 줄 알았다. 지니까 이런 기분이구나 싶다. 두 번 다시 안 지겠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영상] 현지 해설 - 최두호 vs 스완슨 HL ⓒ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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