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중도 교체됐다.

토트넘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맨유에 승점 3점 차이로 쫓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도 교체됐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8분 왼쪽 측면 돌파 후 필 존스를 가볍게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대를 멀리 벗어났으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흐름이 뚝 끊겼다.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며 기회를 노렸지만 맨유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단 상태로 시도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이었으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중원 싸움이 워낙 치열하게 벌어져 토트넘 공격수들이 공을 많이 잡지 못했고 손흥민도 그 가운데 한 명이었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등 나름대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두꺼운 맨유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토트넘 공격진 가운데 그나마 괜찮은 경기를 했으나 승리로 이끌 정도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고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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