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5연승을 완성했다.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부산 kt 소닉붐을 따돌리고 시즌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4연승 꿈을 허락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 농구 정규 시즌 KCC와 홈경기서 88-83으로 이겼다. 시즌 15승(5패) 고지를 밟았다. 서울 삼성 선더스(14승 5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4쿼터 막판 승리의 추가 KGC 쪽으로 기울었다. 81-79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7분 15초쯤 KGC 오세근이 포스트업 과정에서 슈팅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오세근이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 넣었다. 곧바로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KCC 김지후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으나 경기 종료 57초 전 데이비드 사이먼이 쐐기 덩크슛을 터트렸다. 스코어가 85-82로 바뀌었다.

이후 KCC 이현민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사이먼이 반칙을 얻어 냈다. KGC는 사이먼 자유투 득점과 문성곤의 속공 점수를 묶어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때 승리의 추가 KGCㅠ쪽으로 기울었다.

모비스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서 84-74로 승리했다. 시즌 10승(10패)을 거두며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악동' 찰스 로드가 26점 15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인사이드를 단단히 지켰다. 전준범이 14점을 수확해 외곽 지원을 확실히 했다. '포인트 센터' 함지훈은 13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리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서 77-71으로 이겼다. 승인은 3점슛이었다. 팀 외곽슛 13개를 꽂으며 LG 퍼리미터를 무너뜨렸다. 시즌 14승(6패)를 챙긴 오리온은 지난 15일 KCC전에서 기록한 '38점 차 대패' 충격을 털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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