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선수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NH농협 프로 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1-25 25-16 25-19 23-25 15-12)로 이겼다.

시즌 4승 12패 승점 13점을 기록한 KB손해보험은 6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7승 9패 승점 25점으로 4위가 됐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는 팀 내 최다인 19점을 올렸다. 김요한은 17득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개인 통산 900 블로킹에 성공한 이선규는 블로킹 득점 6점을 포함한 14점을 올렸다. 이수황과 황두연은 각각 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두 팀 최다인 3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박철우는 23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세트 스코어 1-1로 맞서며 3세트에 들어갔다. 17-17에서 KB손해보험은 이수황의 속공으로 한 걸음 앞서갔다. 이어 황택의와 이수황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20점 고지를 먼저 넘었다. KB손해보험은 이선규와 우드리스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삼성화재는 4세트 22-21에서 타이스의 백 어택으로 23-2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해결사 타이스는 4세트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삼성화재는 승부를 5세트로 이어 갔다.

KB손해보험은 5세트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드리스의 공격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백 어택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KB손해보험의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박철우의 공격 범실로 KB손해보험은 15-12로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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