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조국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광주 FC가 'K리그 MVP' 정조국(32)의 공백을 외국인 선수로 메울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 4명으로 2017년 시즌을 맞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1일 강원 FC의 광풍 행보는 '득점왕' 정조국에게까지 닿았다. 강원은 J리그 요코하마와 구체적인 이적 협상을 하던 정조국의 마음을 돌려 3년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정조국을 보낸 광주 관계자는 "정조국이 광주에 와서 해 준 활약에 있기 때문에, 구단이 최대한 배려를 해 줬다"며 "선수가 강원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 쉽게 이적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대체 요원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선수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광주는 이미 보유한 본즈, 와다에 이어 두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다.

광주 관계자는 "후보군에 1명은 올라와 있는 상태다. 계약 성사 마무리 단계로, 불가리아 리그에서 뛴 스트라이커"라고 했다. 나머지 한 선수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직접 보고 결정한다. "현지 답사에서 (남기일) 감독이 마음에 들었던 선수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3, 4명을 더 테스트해 볼 것"이라고 했다.

광주는 '이적할 수 있는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지킨다'는 자세다. 구단은 "여러 선수에 대한 러브콜이 있었지만 다 잔류하는 걸로 가닥이 잡혀 가고 있다"며 "다음 달 들어가면 개편이 정리가 되면서 구체적인 공식 발표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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