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불협화음 없었다! 박준영+노시환이 끊어낸 9연패, 김경문 감독 "모두 힘들었는데, 수고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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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승환 기자] "긴 연패로 모두 힘들었는데, 수고 많았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1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4-4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하며 9연패에 빠져있었다. 8월부터 4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한화만 유일하게 10승을 수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경문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롯데전을 대비했고, 오랜만에 마운드와 타선의 호흡이 빛났다.
이날 한화는 2회초 김태연의 안타와 롯데 실책, 유민의 볼넷으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장규현이 김진욱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심우준이 물꼬를 틀며 찾아온 득점권 찬스에서 강백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노시환이 개인 통산 150번째 아치를 그리내며 4-0으로 달아났다.
그런데 경기 중반 분위기가 묘해졌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선발 박준영이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고, 빅터 레이예스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 3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한동희에게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이 홈런으로 인해 순식간에 경기는 1점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한화의 집념이 더 강했다. 6회초 유민의 안타와 롯데 바뀐 투수 김한결의 실책이 겹치면서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때 한 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7회초 문현빈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 이후 노시환이 김원중을 상대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최인호가 두 명의 주자를 더 불러들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롯데가 7회말 공격에서 한동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쫓아오자, 한화는 9회초에만 무려 6점을 쓸어담으면서 쐐기를 박았고, 길고 길었던 9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박준영이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역투하며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최인호가 2안타 3타점 1득점, 심우준이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긴 연패로 모두가 힘들었는데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연패 탈출을 위해 하나로 뭉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무엇보다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주고, 데뷔 첫 선발승까지 달성한 박준영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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