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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정말 괜찮은 것 맞나…팔+무릎 아팠는데 복귀 후 부진, 로버츠 "괜찮다고만 들었다"

작성일: 2026.10.06 15:1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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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도 반등하지 못하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문제점을 직접 짚었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이두근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복귀했다. 이두근만 문제가 아니었다. 전체적인 팔 상태가 좋지 않았고 왼쪽 무릎 통증까지 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돌아온 뒤 빠짐없이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타석에서 보여 주는 모습은 부상 이전과 차이가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최근 7경기에서 33타수 7안타, 타율 0.212에 머물러 있다. 장타는 2루타 하나뿐이고 타점도 1개다. 무엇보다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경기에서 8타수 2안타, 삼진은 2개를 당했다.

다저스가 2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1패가 된 뒤 오타니의 타격 부진도 화두에 올랐다.

로버츠 감독은 단순히 타격감이 떨어진 것보다 한 가지 흐름을 주목했다. 오타니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에 방망이를 내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6일(한국시간) 다저블루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타석들을 살펴보면 쫓아가는 공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트라이크존 밖에 있는 공을 정확하게 맞히거나 좋은 스윙으로 연결하기는 어렵다"며 "결국 문제는 그것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가 자신의 스트라이크존을 되찾는 것이 반등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라는 뜻이다.

특히 2차전에서 상대했던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의 공략이 쉽지 않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로버츠 감독은 "물론 세일은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라며 "스트라이크처럼 들어오다가 볼이 되는 공이 많고 구속도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오타니가 다시 자신의 타격 존 안에서 승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타니의 최근 부진이 길어지면서 몸 상태에 대한 의문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오른쪽 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까지 다녀왔고 팔뿐만 아니라 왼쪽 무릎에도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
▲ 데이브 로버츠 감독

복귀 이후에도 정상적인 오타니의 타격이 나오지 않으면서 실제로는 알려진 것보다 부상 여파가 큰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구단이 파악하고 있는 오타니의 몸 상태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괜찮다는 이야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면서도 "몸이 완벽하지 않아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맘때가 되면 몸이 완벽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선수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르는 만큼 오타니 역시 현재 몸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다.

오타니의 3차전 출전 여부에도 물음표를 붙이지 않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3차전에도 출전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다시 한번 좋은 타석을 만들어야 하고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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